회사에 다닐 때는 최저시급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휴직 중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알바비가 최저시급으로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급이 얼마인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최근 2026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이 10,320원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는 2025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460원 인상된 금액으로, 인상률은 약 4.7%입니다.
최저임금은 저처럼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월급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2026년 최저임금과 월급 환산 시 금액,
주요 쟁점과 입장 차이, 향후 전망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026년 최저임금
시간당 10,320원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
시간급: 10,320원
월 환산액 (209시간 기준): 약 2,157,000원
* 주 40시간 근무, 주휴수당 포함 기준
최저임금 결정 과정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 대표와 공익위원들이 모여 심의한 끝에 결정되는데요,
2026년 최저임금의 경우
노동계(근로자 측)는 11020원(9/9% 인상)을 요구했고
경영계(사용자 측)는 10150원(1.2% 인상)을 주장했지만
공익위원안 10,320원에 다수결로 최종 결정
노사 양측의 입장 차가 극명했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상황을 고려해 공익위원 중재안에 표가 몰렸습니다.
월급은 얼마나 되나
시간당 최저임금이 오르면 당연히 월급도 인상됩니다.
주 5일, 1일 8시간 기준
주휴수당 포함 월 209시간 적용 시
월 약 2,157,000원
이는 2025년 월 최저임금(약 2,060,000원)보다 약 97,000원 상승한 금액입니다.
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
인상 배경
- 고물가 시대의 생계보장 필요성
: 최근 몇 년간의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실질임금이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근로자 측은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 경기 회복 속도 반영
:정부와 공익위원들은 경기 회복 조짐과 내수 진작 효과 등을 고려해 소폭 인상을 지지했습니다.
- 청년·비정규직 보호 강화
: 최저임금 인상은 청년층, 아르바이트생, 플랫폼 노동자 등 저임금 근로자 보호 수단이 되기 때문에 사회적 요구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반대 의견
- 자영업자·소상공인 부담
: 경영계와 자영업자 단체는
“임금 인상은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켜 폐업을 유발하고 고용을 줄인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경기 회복이 체감되지 않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지원 없는 임금 인상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 지역별 차이 무시
: 서울과 지방의 임금격차 문제, 업종별 상황 차이를 고려해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단일 적용 방식이 유지됐습니다.
향후 전망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제 도입 논의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법 개정 검토 가능성이 있고
정부 보조금 및 지원책 강화 논의 예상됩니다.
최저임금 인상률 둔화 vs 추가 인상 논쟁 지속
2027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의도 곧 시작될 예정이며, 정책의 방향은 경기 흐름과 물가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 최저임금 10,320원 확정은 근로자 입장에선 소득 증가라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 역시 현실인 만큼,
단순한 인상 외에 정부의 지원책과 정책 조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저임금의 변화가 고용 유지와 소득 보장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