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링크를 유도하는 문자. 사기범이 보낸 문자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우연히 누른 링크로 인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그 안에 있던 신분증 사진, 인증 문자 등을 사용해 수백만 원의 금액이 결제 되었습니다.'
'악성앱 링크를 누른 A군은 어느날 갑자기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보이스피싱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죠. 사기범은 A군의 휴대전화 속 정보를 이용하여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범죄에 이용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A군은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수차례 경찰서에 들러야 했습니다.'
위에 이야기들이 멀게만 느껴지시나요? 위에 2가지 이야기는 저희 어머니와 동생이 실제 겪은 사건입니다. 뉴스나 드라마 속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는 너무나 지능화 되어 우리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택배나 카드 배송, 지원금 신청이나 예상치 못한 과태료를 확인하라는 문자등으로 악성앱을 설치하게 하고 원격제어 등으로 개인의 정보를 탈취하여 대포 통장을 만들어 범죄에 악용하는 등의 수법은 이미 너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런 범죄들로부터 개인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년 시작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금융 소비자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금융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란?
이 서비스는 개인이 원치 않는 신용ㄷ출, 신용카드 발급 등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본인도 모르게 발생하는 금융 거래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참여 금융기관: 은행, 금융투자, ㅂ험, 여신전문, 저축은행 등 총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어,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현재 거래 중인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여 본인 확인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해당 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되어 모든 금융권에서 실시간으로 신규 여신거래가 차단됩니다.
해제 방법: 신규 여신거래가 필요할 경우,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해제 시에는 보이스피싱이나 명의 도용 등의 우려가 없는지 확인 절차가 진행됩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란?
비대면으로 본인도 모르게 개설되는 수시입출식 계좌를 사전에 차단하여,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예방하는 서비스입니다.
참여 금융기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 등 총 3,613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청 방법: 현재 거래 중인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금융기관의 모바일·인터넷뱅킹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제 방법: 신규 계좌 개설이 필요할 경우,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해제한 후 즉시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서비스를 신청한 내역은 본인신용정보열람서비스 홈페이지(한국신용정보원 운영)에서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대 효과
이러한 안심차단 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로부터 개인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고, 불법적인 대포통장 개설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직접 금융사를 방문해서 신청, 해제를 해야하는 부분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라도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있습니다. 특히나 고령의 소비자은 금융 소비자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