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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의 뉴발란스 매장에서 '프리들' 키즈 샌들의 2차 발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백화점 개장 전부터 약 100여 명의 고객이 몰려들었고,
백화점 측은 대기 고객에게 번호표를 배부하여 질서 유지를 시도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장과 동시에 비상구 등을 통해 추가로 진입한 고객들과 번호표를 받은 고객들이 뒤섞이면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 간의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여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대체 그 아동화가 뭐길래 오픈런에 몸싸움까지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는지,
저도 아이 신발을 고르고 있는 중이라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디자인도 예쁘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좋아보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프리들' 신발의 인기 요인
'프리들'은 뉴발란스가 2024년 처음 선보인 아동용 샌들로, 스니커즈 530 시리즈의 외형에 메리제인 스타일을 접목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또한, 유명 연예인 부부가 이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기능성
'프리들'은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아동용 신발로,
발가락을 완전히 덮는 구조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발등을 덮는 설포를 제거하여 통기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원터치 벨크로 스트랩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신고 벗기 편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유연하고 푹신한 솔로 제작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해도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합니다.
한국 시장 맞춤형 기획과 성공적인 현지화
이 제품은 한국의 상품기획자(MD)가 국내 교육환경을 고려하여 기획한 제품으로,
발가락이 노출된 샌들 착용보다 운동화를 신기는 한국 문화에 맞게 개발되었습니다.
한국 MD가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를 설득하여 출시된 이 제품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미국 본사에서도 상품군 확대를 검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컬러와 패션성
'프리들'은 블랙, 실버, 그레이,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아이들의 취향과 코디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양말과도 코디가 가능하여 등하교룩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리셀 시장에서의 인기와 품절 현상
이 제품은 한정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백화점마다 조기 품절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프리들'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중고 마켓에서는 정상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절 현상과 리셀 시장에서의 인기는 제품의 희소성과 수요를 반영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프리들'의 편안한 착용감, 통기성, 안전성 등을 높이 평가하며, 아이들이 신발을 좋아하고 자주 신으려고 한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옷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프리들'은 아동용 신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초기 과열 현상이 지나면 가격과 수급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은 한정판도 아닌 아동용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벌어진 과열 경쟁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한국 사회 문화가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이 가지 않을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 관리 또한 번호표를 배부 하였으나 비상구가 통제되지 않는 등 허점도 보였다는 평가인데요. 인기 제품 출시 시 철저한 준비와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